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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돌담길이 정겨운 담양의 슬로시티 창평 삼지내마을

by 청산. 2012. 8. 28.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슬로시티 담양 창평의
삼지내 마을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돌담길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삼지내 마을의 첫 눈에
정겨운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전통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삼지내 마을을 둘러 보면서
고단한 삶을 잠시 내려놓아 봅니다.

 

 

백제 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삼지내마을은
2007년 국제슬로시티 연맹에 의해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마을 동쪽에 월봉산 남쪽에 국수봉이 솟아 있고 마을 앞에는 물이 흘러
봉황이 날개를 뻗어 감싸 안고 있는 형국이라 삼지내 마을로 불리웠다 합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돌담길 입니다.
정겨움을 그려주는 돌담길은 돌과 흙으로 정갈하게 세워져
삼지내 마을의 세월의 흔적을 따라 걸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 입니다.

 

 

 

 

 

 

 

 

 

 

 

 

아담하고 소박한 돌담길 사이를 걷다 보니
나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 짐을 느끼며
소박한 풍경에 도시의 번잡함을 잊어 버릴 수 있습니다.

 

 

 

 

 

 

 

 

돌담길을 걸어가다 보면 오래되고 낡은 집들이 나오고
각각의 집들마다 특색있는 집 이름도 지어져 있었습니다.

 

 

 

 

 

 

 

 

 

 

 

 

 

 

느림은 불편한 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천천히 기다릴 줄 아는 일을 배우는 것인데
삼지내마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왔으니 얼마나 행복 했을까요...? 

 

 

 

 

삼천리 하삼천 마을 논 가운데 세워진 2층 누각 남극루는
1830년대 장흥인 고광일을 비롯한 30여 인에 의해 지어졌으며
원래 현 면사무소 앞인 옛 창평동헌 자리에 있었으나
1919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라 하며
마을 사람들은 양로정이라 부르고 있다 합니다.

 

 

번잡한 곳을 벗어나 한번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안겨주는 삼지내 마을
삶에지친 도시인들에게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는 마을의 힘이 느껴지는 여행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