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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배롱나무꽃이 흐드러진 담양의 명옥헌원림

by 청산. 2012. 8. 25.

 

 

담양하면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이나
여름이 다갈 즈음이면
연분홍 배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명옥헌 원림이 단연 으뜸 인 곳 입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배롱나무 꽃이
연못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이
첫눈에 반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 입니다.

 

 

후산리 마을 어귀를 지나 명옥헌원림에 다다르면
정자는 보이지 않고 연못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난
연분홍 배롱나무 곷이 장관을 이루며 여행자를 반겨 줍니다.

 

 

배롱나무는 100일동안 붉은 꽃이 세번 피고 지기를 한다하여 백일홍 이라 부르기도 하며
줄기를 긁으면 나무가 간지럼을 타는 것처럼 흔들려서 간지럼나무 등으로 불린다 합니다.

 

 

 

 

 

 

분홍빛 꽃들과 어우러진 원림의 풍경이

황홀핳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마음속으로 밀려들어 옵니다.

 

 

 

 

 

 

명옥헌 정자는 가운데에 방을 만들고 사방으로 트여 있어
배롱나무 꽃이 절정을 이룰때면 많은 사람들이 마루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연분홍 꽃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명옥헌 뒷뜰에서 바라 본 풍경도 참으로 멋지고요... 

 

 

기와지붕으로 화사하게 피어오른 꽃들도 아름답습니다.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둔하면서
자연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어 가꾼 정원이다.

시냇물이 흘러 한 연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옥이 부딪히는 것만 같다고 하여
연못 앞에 세워진 정자 이름을 명옥헌(鳴玉軒)이라고 한다.

주위의 산수 경관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명옥헌에서 내려다보며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여 자연에 순응한 조상들의 지혜를
잘 반영한 전통원림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경승지이다.
[자료출처:문화재청]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하여 한달음에 멀리서 달려 온 여행자를

반가이 맞아주는 명옥헌원림의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속에 자리할 듯 합니다.

 

 

 

 

 

 

 

 

 

 

 

 

 

 

 

 

연못의 주변으로 뚝뚝 떨어져 있는 분홍 빛 꽃잎들 조차
진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명옥헌원림을 둘러보며

여름이 다 가기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한 시간이 행복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