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정을 찾아 황전마을 어귀에 다다르니
먼저 수령이 몇 백년은 됨직한 느티나무가
바위와 어우러져 우뚝 서 있어
한낮 시원한 풍경으로 시선으로 들어온다.
우거진 느티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길 건너
소박한 정자 도암정이 단아한 멋을 그리며 서 있다.
도암정 앞으로 길다랗게 만들어진 연지가 있고
연지 중앙에 있는 섬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도암정의 멋스러운 풍경을 더해주고 있다.
정자의 누마루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눈앞에 펼쳐지는 소소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심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함을 느꼈던 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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