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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멸망의 비운의 장소로 알려진 경주 포석정

by 청산. 2013. 11. 23.

 

 

가을은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 줍니다.


경주를 찾아 여행을 하면서 마주했던 가을의 빛깔은
천년 신라의 역사 속에서 가을 향기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유상곡수로 잘 알려진 포석정지를 찾아 간 날도
가을이 깊어갈 즈음 이어 공원에 들어선 것처럼
신라 멸망의 비운의 장소에서 아름다운 가을도 마주했답니다.

 

신라 멸망의 비운의 장소로 잘 알려진 포석정은
신라의 왕과 신하들이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워 마시며
시를 지으며 놀던 향락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경애왕이 이 포석정에서 술을 마시며 향락을 즐기다
견훤에게 죽었다고 삼국사기에는 기록하고 있다 합니다.

 

허나 견훤군이 포석정에 난입한 때는 음력 10월로 기록되어 있어
그 추운 날씨에 후백제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태로울 때
왕이 술 마시고 놀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기록이라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새로운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그 내용인 즉
남산은 신라의 성지로 이 산자락에 세운 포석정은
신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 성스러웠던 장소이며
후백제의 견훤에게 신라가 위태로워 지자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호국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다 참변을 당했다는 해석 입니다.

 

어찌 되었든 신라 멸망의 장소로 알려진 포석정의 진실은
돌로 만든 물길 포석정 주변의 노거수 만이 알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