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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라 소지왕의 목숨을 살린 신화가 있는 연못 경주 서출지

by 청산. 2013. 11. 25.

 

 

경주 서출지는 통일전과 인접해 있는 작은 연못으로
연못 주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연못 한쪽에 이요당 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어
연못을 돌며 서출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연못은 신라 소지왕의 목숨을 건진 편지가
연못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는데 그 내용을 알아보면
신라 21대왕 소지왕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행차에 나섰는데
서출지에서 노인이 나타나 임금에게 편지를 오렸다 합니다.

 

편지 겉봉에는 열어보면 두 명이 죽고
안 열어보면 한 명이 죽을 것이다 라고 쓰여 있어
소지왕은 둘이 죽는 것보다 한 명이 죽는 것이 낫다 하며
열어보지 말라 하였는데 신하들이 그 한 명이 왕일 수도 있다며
열어보도록 간청하기에 편지봉투를 열어보니
거문고 갑을 활로 쏘라 는 글이 쓰여 있었다 합니다.

 

궁으로 거문고 갑을 향해 활을 쏘니 흉계를 꾸미고 있던
중과 궁녀가 그 활에 맞아 죽음을 당했다는 전설 입니다.

 

이런 연유로 글이 나온 연못이라 하여 서출지라 불렸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