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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계곡을 따라 추색이 짙게 자리한 경주 옥산서원

by 청산. 2013. 11. 1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올린
경주의 옥산서원을 다녀 왔답니다.

 

서원도 둘러보고 추색으로 물든
서원 주변 계곡의 가을 풍경을 돌아보기 위해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였던
회재 이언적 선생을 추모하며
선비들이 학문을 닦았던 옥산서원 이지만
서원 앞으로 흐르는 계곡에 층층이 형성된 바위와
가을이란 계절을 맞아 나무가 울긋불긋 단풍이 들면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는 곳이기 때문 입니다.

 

가을여행 장소로는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입구에 들어서면 그 같은 선입견을 버릴만한
아름다운 풍경이 계곡을 따라 자리하고 있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작은 소와 바위들
그리고 바위와 바위 사이 계곡을 가로지른 외나무 다리
그 소경들 사이로 불그스레 물들어 가는 가을단풍
화려하지 않지만 단아하고 수려한 가을 풍경이
눈 앞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멋진 여행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