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년된 노거수들이 푸르름을 자랑하며
거대하고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는 관방제림
담양천 제방에 조성되어 있는 관방제림은
홍수해를 막기 위하여 조선시대에 둑을 만들고
이 둑에 나무를 심어 만들어진 인공 숲으로
담양의 걷기좋은 숲 중의 하나 입니다.
담양천 북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는 관방제림은
그 숲의 길이가 2㎞에 걸쳐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관방제림은 조선 인조 26년 당시의 부사 성이성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 철종 5년에는
부사 황종림이 다시 이 제방을 축조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한 것이라 합니다.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 관방제림은
우리 선조들의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알 수 있는
역사 및 문화적 자료의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팽나무등이
자라고 있으며 이중 노거수가 185그루 정도 자라고 있는데
수령이 대부분 300~400년 정도 되었다 합니다.
담양의 명소로 잘 알려진 관방제림은 연인이나 가족들의 많이 찾는 곳으로
방문 당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걷다가 힘이들면 노거수 아래 마련된
의자에 앉아 짙은 녹음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숲속에 들어온 듯 편안한 마음이 찾아드는 곳 입니다.
짙푸른 녹음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가려주고
강변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싱그러움을 느끼며
아름다운 풍경속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 하겠지요...
푸르른 제방길을 걸으면 자연스레 숲과 어우러져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의 참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관방제림은 푸르름이 햇살을 가리고
강변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느린걸음으로 숲이주는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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