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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북..

삼괴정이라 불리는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

by 청산. 2012. 7. 28.

괴산 오가리 우령마을에 가면
삼괴정 이라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삼괴정 이란 세 느티나무의 정자라는 뜻으로
800년동안 마을의 수호신 처럼 자리를 지켜온
거대한 느티나무를 말하는 것입니다.

 

방문당시 우람한 느티나무가
초록이 우거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져
자연스럽게  정자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람따라 살랑이며 소리짓는
나뭇잎 소리에 귀 기울이며
노거수가 안겨주는 자연의 품안에서
여름 한낮 편안한 시간을 보내 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

방문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주차장 및 작은정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가리는 다섯 가지가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산,물, 땅이 좋고,곡식이 잘 되며,
또 인심이 좋다는 뜻을 가졌다 하니 느티나무가 있는 우령마을은 하늘이 내려준 마을인가 봅니다.

 

 

오가리 느티나무의 하괴목 입니다.

몇백년을 버틴 오래된 거목을 보며 한세월 살아가는 인간인 나는 작게만 느껴집니다.  

 

 

하괴목에서 바라본 상괴목의 풍경 입니다.

하괴목에 비하여 매우 건강한 생육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하괴목은 높이 20.40m, 가슴높이의 둘레 9.24m라 하며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하괴목 아래에서 성황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 한다고 합니다.

 

 

 

 

 

 

상괴목은 높이 30m, 가슴높이의 둘레 7.66m이며 하괴목에서 60m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여름 한낮...느티나무가 주는 이 시원한 그늘이

자연이 만들어준 정자이니 아니 쉬어갈 수 없겠지요...

 

 

 

 

 

 

 

 

옥수수밭 넘어로 보이는 또 다른 작은 느티나무....

이 세그루의 느티나무를 합하여 삼괴정 이라 부른다 합니다.

 

 

우리나라의 느티나무는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고있는 나무가 많다고 합니다.
오가리 느티나무도 수령 800년이나 되었다 하니 다시한번 끈질긴 생명력에 대단함을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