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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작은어촌 한진포구

by 청산. 2011. 12. 20.

서해안의 작은어촌 한진포구
충남 당진군 송악읍 한진리 100

 

겨울 바닷바람이 매섭게 불어대던 날
포구의 정취가 그리워
작은어촌 한진포구를 찾았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 탓인지 인적이 드문 포구엔
어부들이 채취한 굴만 덩그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한진포구에서 바라보는
서해대교의 풍경이 으뜸이나
날씨마져 흐린탓에 조망이 없습니다.

 

한진포구는 그 옛날 당나라와 해상무역이 이루어졌던 곳이며

60년대까지는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이 있었던 곳이라 합니다.
현재는 산업개발로 인하여 작은 어촌마을로 변한 포구에서는

그 옛날의 번성했던 포구의 모습은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어부들이 분주하게 포구에 쌓인 굴들을 정리하고 있고 멀리 서해대교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한진포구에서는 멀이 아산만 위를 지나는 서해대교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썰물이 되면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 바지락도 캐볼 수 있는 곳 입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빌기 위하여 동해로 남해로 일출여행을 떠나지만
서해대교 위로 뗘오르는 한진포구의 일출도 아주 멋진 풍경을 그려주는 곳 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이렇게 자유롭게 한적한 포구를 거닐다 보면
겨울 찬바람 마져 시원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