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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손맛이 살아있는 뒤웅박 고을

by 청산. 2011. 12. 10.

어머님의 손맛이 살아있는 뒤웅박 고을
충청남도 연기군 전동면 청송리 3-1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가는 운주산 기슭의 뒤웅박 고을은
언제나 가슴에 살아있는 어머니를 그리며 세운 장류 테마파크 입니다.
뒤웅박은 박을 쪼개지 않고 꼭지 근처에 구멍만 뚫어
속을 파낸 바가지를 말하며
가을철 추수가 끝난 뒤 이듬해의 풍농을 위한
종자를 보관하던 소중한 용기라 합니다.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소중한 씨앗을 보관하던 뒤웅박처럼
뒤웅박 고을은 단순히 장을 담고 있는것이 아니라
미래의 건강한 식문화를 가꾸는
알찬 씨앗을 담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일평생 장독대를 어루만지며 전통장류를 담아온
어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10년동안 조성한 뒤웅박고을은
2010년에 문을 열고 일반인들에게 공개 되었습니다.

뒤웅박고을의 본관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동월당은 한옥생활관으로 전통생활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 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 지고 어머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장독대

뒤웅박고을의 본관은 장류제조 및 판매를 하며
전통장류를 위주로 한 식단의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뒤웅박 고을은 정갈한 마음으로 장을 담그던 어머니의 손길과 혼을 담은 정성으로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간다는 뜻을 담아 지역에서 생산된 좋은 콩만 쓴다고 합니다.

 

뒤웅박 장독대는 수천 개에 이르는 장독들을 햇볕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전국에서 수집한 장독들을 한 데 모아놓은 곳으로 토속적인 정취가 그윽한 곳 입니다.

토속적인 정취가 그윽한 수천 개의 장독들...

 

 

 

해담뜰 장독대는 일반인들의 장을 보관하는 장소로
해담뜰은 맑은 햇살과 청정 바람이 스미는 집안의 뒤뜰 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뒤웅박 고을에는 산책로를 따라 우리의 옛 전통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석물들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팔도의 장독들도 수집 전시해 놓았습니다.

 

 

 

 

 

 

 

 

 

장독대 주변 및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 심어진 빨간열매가 매달린 나무가
초겨울 뒤웅박 고을의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주고 있었습니다..
관리인에게 나무 이름을 여쭈어 보니 패리칸사스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붉은빛의 아름다운 유혹이 뒤웅박 고을의 또다른 매력으로 겨울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운주산이 에워싸고 있는 뒤웅박 고을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어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장독대가 놓여진 길을 걸으며
가족이나 연인이 산책을 하기에 좋은 장소 입니다.
산책 후 장류전문 음식점에서 한끼 식사를 하며
뒤웅박 고을의 감칠 맛 나는 장맛에 취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