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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찰 보성 천봉산 대원사

by 청산. 2010. 9. 3.

백제고찰 보성 천봉산 대원사
2010년 08월 26일 목요일
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

 

대원사로 향하는 길....왕벚꽃 나무 터널을 지날즈음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 하더니 그칠줄을 모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안에서 한참을 머무르다
우산을 받쳐들고 대원사 경내로 접어듭니다.
대원사 일주문을 들어서기 전 우리는 한꽃 이라는 연지가 있었으며
배롱나무의 붉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경내에 있는 수많은 동자승은 붉은색 모자가 쒸어져 있었으며
모자위에 동전 하나씩 놓여져 있어 타 사찰과는 분위기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작으마한 사찰 이지만 경내의 아름다움에 우중에도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대원사 일주문 앞에 조성된 우리는 한꽃연지 전경 입니다. 

 

 이렇게 명언도 곳곳에 걸려있고

연지와 어우러진 팔각정도 있습니다. 

 

 

 

 

 

대원사 일주문 

 

 

배롱나무 꽃과 동자승....그리고 빨간모자 

 

 

부모 공덕불...아기들의 신발이 놓여져 있는것을 보니 왠지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대원사 연지문 가기전에 이렇게 왕목탁과 염주가 걸려 있습니다. 

 

 

대원사 연지문 이곳을 지나면 대원사 극락전 입니다. 

 

 

  

  대원사 금종각의 황금빛 범종

 

 

극락전 옆에 있는 태안 지장보살과 동자승 1년에 2번씩 태아 천도령을 지낸다고 합니다. 

부모와 인연은 맺었지만 이 세상 햇빛을 못 보고 죽어간 가엾은 어린 영혼들이 태아령 이라고 한답니다.

태아령의 영혼을 천도 시키는 의식으로 탯줄을 상징하는 빨간모자를 쒸워주고 있다고 합니다.

빨간모자 동자승의 사연을 알고보니 가슴이 아려 옵니다.

 

조선 영조때 중수된 극락전 

 

 

 

 

대원사 태안지장보살 

 

 

이세상의 햇빛을 보지못한 아기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대원사는 아름다움과 슬픔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지방 유형문화재 제87호 극락전과 지방유형문화재 제35호인 대원사 자진국사 부도를 보유하고 있다. 신라 지증왕 때에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 그 후로 고려시대 조계 제5세 원오국사가 중건하였다. 대원사는 천봉산 중턱에 있으며 6.25동란 이전까지만해도 10여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여순반란 사건 때에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다. 현재 극락전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87호로 지정되어 있고, 극락전 앞에 자진국사 부도가 있다.
[자료출처 :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