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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있는 감천문화마을

by 청산. 2013. 2. 27.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 우며
부산을 대표하는 달동네로 남아있는
감천문화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여행자들이 부산에 가면 꼭 한번
가 보고 싶을 정도로 유명한 여행지 감천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에서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짙게 베여있는 산동네 마을 입니다.

 

가파른 경사면에 자리잡은 감천마을은
계단식으로 지어진 성냥갑 같은 작은 집들이
지붕엔 색색의 페인트를 칠하여
독특하고 정겨운 풍경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집들과 집들 사이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장난치던 추억이 떠오르고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살아왔을
서민들의 삶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 옵니다.

 

산비탈에 지어진 독특한 주거문화와
서민들의 고단한 삶이 녹아있는 감천문화마을
이제는 부산의 대표 여행지로 유명해 졌으나
이곳을 찾으면 눈으로 보고 즐기는 여행지가 아닌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