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바닷가 폔션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산사의 늦가을 풍경이 보고파
전등사를 찾아가 봅니다.
경내의 거대한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갈 때 전등사를 찾으면
가을 산사의 아름다운 매력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그 절정의 끝에 전등사를 찾아 갔기에
온통 찬란하게 빛나는 가을은 없었지만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일에 만족을 합니다.
전등사 경내를 한 바퀴 휘 둘러보고
거대한 나무 주위로 둘러쳐진 벤치에 앉아
고즈넉한 산사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마지막 빛을 발하는 산사의 단풍을 바라보니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는 가을이 아쉽다기 보다는
새하얀 겨울이 기다려짐은 왜 일까요...?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랑성내에
아늑히 자리잡고 있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에
아도화상이 처음 창건하고 진종사라 이름을 지었으나 그후
고려 충렬왕비 정화궁주가 이 절에 귀한 옥등을 시주했다해서
전할전,등불등자(傳燈寺)를 써서 전등사로 개명한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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