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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찾아간 신미양요의 격전지 강화 광성보

by 청산. 2012. 11. 23.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섬
강화도를 찾아 가 보는데~~~

 

그 섬으로 향하는 길은
차가 막히고 길이 막혀
여행 길이 아닌 고생 길이 되어
해질무렵 강화 광성보에
어렵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신미양요의 격전지 광성보
일년 전 쯤에 한번 다녀간 곳이지만
역사적인 곳이기에 산책로를 따라
광성보를 다시 한번 둘러봅니다.

 

한낮에도 바람이 차가울 정도로
계절은 겨울로 가는 길목 인데도
광성보 산책로 곳곳에는 아직도
고운 단풍이 자리하고 있어
마지막 가을을 느껴 보면서 말입니다.

 

고단했던 하루 여행길의 피곤을 달래며
돈대에서 강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참 다행스럽다는
여행의 의미를 가져 보았습니다.

 

 

광성보는 덕진진, 초지진, 용해진, 문수산성 등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이다.
고려가 몽고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로 도읍을 옮기면서 1233년부터 1270년까지 강화외성을 쌓았는데,
이 성은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성으로 바다길을 따라 길게 만들어졌다.

 
광해군 때 다시 고쳐 쌓은 후 효종 9년(1658)에 광성보가 처음으로 설치되었으며

숙종 때 일부를 돌로 고쳐서 쌓았고  용두돈대, 오두돈대, 화도돈대, 광성돈대 등 소속 돈대가 만들어 졌다. 

영조 21년(1745)에 성을 고쳐 쌓으면서 성문을 만들었는데 ‘안해루’라 하였다.

 
이곳은 1871년의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열세한 무기로 용감히 싸우다가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순국하였으며 문의 누각과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이 파괴되었으나 1976년 다시 복원하였다.

 

[자료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