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옥 명재고택
하늘이 흐리고 차디찬 바람까지 불어
다소 쌀쌀한 날씨 였지만 고택의 명성 때문인지
한 무리의 관광객이 해설사의 도움으로
명재고택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고택에 들어 서기전 수백년은 됨직한 느티나무와
뜰에 마련된 장독대의 수많은 장독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 장독들은 명재고택에서 거주하는 종손들이
우리의 전통장류를 담아 판매하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고택 앞으로는 넓은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을 파고
가운데에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며 놓았으며
배롱나무가 자라고 있어 빨간 꽃이피면 연못과 어울어진
멋진 풍경을 그려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주변의 풍광과 아름답게 어울어진 명재고택에서는
예약을 하면 고택에서 하룻밤 체험도 할 수 있다 합니다.
명잭고택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명재 윤증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우리의 전통 한옥으로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 듯 하며
그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집 앞에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을 파고
가운데에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미고 안채 뒷쪽에는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하여 독특한 뒤뜰을 가꾸어 우리나라
살림집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건축의 마감이 치밀하면서 구조가 간결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조선의
양반주택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윤증은 많은 관직에 제수 되었지만 평생 관직을 사양하고 조선유학사에서 예학을 정립한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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