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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웅진시대의 방어거점 공주 공산성

by 청산. 2011. 7. 31.

백제 웅진시대의 방어거점 공주 공산성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옛 백제의 산성...공주의 공산성을 방문 합니다.
이곳은 유년시절 소풍의 기억이
고운 추억으로 담겨 있는 산성 입니다.
세월 만큼이나 많은 것은 변해 있었지만
엣 추억을 더듬어 보기에는 충분 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성곽을 걷다보니
흐르는 땀방울을 어찌할 수 없었으나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가며
백제의 성곽을 걸어 봅니다. 

 

 

공산성에서 영화도 촬영 하였는지 주차장에 영화촬영비가 서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금서루...

유지만 남아 있었으나 복원이 이루어진 누각 이라고 합니다.

금서루로 오르는 길옆의 비석군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으로
금강변 야산의 계곡을 둘러싼 토성 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고쳤다 합니다.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공산성으로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연꽃무늬 와당을 비롯하여 백제 기와·토기 등의 유물들과
고려·조선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합니다.

공산정으로 가는 성곽에 거대한 느티나무가 성을 지키 듯 우뚝 서 있습니다.

 

숲에 둘러쌓인 산성의 성곽이 아름답습니다. 

공산성에서 제일 조망이 좋은 곳...공산정

 

무더위에 지친 길손을 쉬어 가라는 듯

공산정에 다다르니 강한 바람이 쉼없이 불어와 더위를 식혀 봅니다.

공산정으로 가는 성곽에서 바라 본 금강교와 금강...

집중호우로 인하여 강줄기가 황토빛 입니다.

 

공산정은 서문인 금서루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공산성의 북서쪽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망이 좋아 금강 및 금강교 그리고 공주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공산정에서 보이는 아래쪽의 누각은 공산성의 북쪽문인 공복루 입니다.

주변은 백제의 엣 유적을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지 파헤쳐져 있습니다.

 

 

쌍수정으로 향하는 성곽에서 바라 본 공산정

쌍수정은 조선 영조 10년에 처음 세운 정자로 인조가 이괄이 일으킨 반란을 피하여
공주로 잠시 피난 왔을 때 이곳에 머물렀던 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인조임금이 이괄의 난을 피하여 공산성에 머물렀던 10일 동안의 일을 기록하고 있는 쌍수정 사적비

 

뒤돌아 나오면서 성안에서 바라본 금서루 전경 입니다.

 

무더웠지만 자연이 주는 수려한 풍경 속에 빠져들어
삶의 여유를 느끼며 걸어 보았던 공산성 성곽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