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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석불입상을 본존불로 모시는 성불사

by 청산. 2011. 7. 17.

마애석불입상을 본존불로 모시는 성불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8-8


태조산 자락에 있는 성불사는
마곡사의 말사이며
백학이 암벽에 불상을 만들다
완성하지 못하고 날아가 버려
성불사라 불리우다 후에
도선국사가 그 자리에 사찰을 지었다 합니다.

 

성불사 일주문..

이곳에서 부터 숲이 우거져 시원함을 가져다 줍니다.

산비탈에 지어진 사찰 이기에 이렇게 축대가 높게 쌓여 있습니다.

숲과 어루러진 축대에 걸터앉아 잠시 더위도 식혀 봅니다. 

축대를 올라서니 멀리 종루가 보입니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옆으로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지키고 서 있습니다. 

성불사 종루의 전경

 

 

대웅전으로 올라 가는 길...돌담과 기와가 어우러진 담장이 보기 좋습니다. 

 

성불사 대웅전 앞뜰에서 바라본 천안시 안서동 전경

 

대웅전은 팔작지붕 다포식 건물의 법당으로
내부에 불상을 안치하지 않고 벽면에 유리벽을 설치하여
대웅전 뒤쪽의 암벽에 새겨진
마애석불입상을 본존불로 모실 수 있게 하였습니다.

 

대웅전 경내에 본존불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웅정 벽면의 유리창을 통하여 이곳의 마애석불입상을 본존불로 모시고 았습니다.

 마애석불입상은 바위의 틈새가 갈라져 떨어져나가

겨우 윤곽만 남아 있는데 고려시대의 불상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마애석불입상 우측에 있는 16나한상은 마멸이 심하여 세세한 모습은 알 수 없으나
매우 자유스럽고 다양한 자세들을 취하고 있으며 나한들 주위 바위 면을 둥글게 파서

마치 감실이나 동굴 속에 있는 것처럼 표현하였다 합니다.
성불사 불상군은 바위의 한 면에 석가삼존과 16나한을 부조한 작품으로 국내 에서는 유일 하다고 합니다.

 

 

대웅전 주변으로 이렇게 작은 불상들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바라다 보이는 대웅전 옆쪽의 바위에 마애석불입상과 16나한상이 있습니다.

 

산비탈에 작게 지어진 사찰이기에 곳곳에 이랗게 축대가 쌓여 있고 돌계단이 있습니다. 

 

 

수령600년의 느티나무가 산사에 또다른 풍경을 그려 줍니다.

 

 

성불사 주차장 주변에 조성된 작은 공원

나무 그늘에 앉아 숲속의 싱그런 내음을 가슴속 깊이 들이키며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시간을 보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