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 축제로 유명한 천안 삼거리 공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306
천안의 흥타령 축제로 유명해진 천안 삼거리 공원은
여유롭게 쉼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삼거리 공원에는 버드나무가 많은데
전라도 고을의 선비 박 현수와 이곳 기생 능수와의 전설 및
능수버들의 모수에 얽힌 전설 등이 과거 이곳의 유래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9월말에서 10월초 전국의 대표적인 춤 축제
흥타령 축제가 개최되는 장소로
천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 이기도 합니다.
또한 천안삼거리는 예로부터 북쪽으로는 서울
남쪽으로는 경상도인 대구·경주 방향과
서쪽으로는 전라도인 논산·광주·목포 방향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으로 알려진 곳 이기도 합니다.
천안 삼거리 공원으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만나는 흥타령 비 입니다.
천안 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
제멋에 겨어워 서~~ 축늘어 졌구나 흥~~
에루화 에루화 흥~~ 성화가 났구나 흥~~
능소화와 어우러진 삼거리 공원의 정자
연못가에 있는 영남루는 이조시대 중기의 목조 건물로서
옛 화축관의 문루라 전해지고 있으며
천안시 오룡동 소재 중앙초등학교 정문에 위치하고 있던 것을
1959년 이곳에 이축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천안 노래비 하숙생
온 국민의 가슴을 적시며 애청했던 대중가요 하숙생은
삼거리를 배경으로 작사 작곡 하였다 하여
그 뜻을 기리고자 천안노래비를 세웠다 합니다.
천안 삼거리에는 버드나무가 많은데 이에 따른 설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 홀아비 한 명이 능소라는 어린 딸과 가난하게 살다 변방의 군사로 뽑혀가게 되었다 한다. 그는 변방으로 가다 천안삼거리에 이르러 더 이상 어린 딸을 데리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주막에 딸을 맡겨 놓는다.
홀아비는 딸 능소에게 '이 나무에 잎이 피어나면 다시 너와 내가 이곳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라며 버드나무 지팡이를 땅에 꽂은 뒤 홀로 떠났다. 어린 능소는 이곳에서 곱게 자라 기생이 되었는데 미모가 뛰어난데다 행실이 얌전해 그 이름이 인근에 널리 알려졌다. 이때 마침 과거를 보려 가던 전라도 선비 박현수가 주막에 들렸다 능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박현수는 그후 장원급제하여 삼남어사를 제수 받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이곳에서 능소와 다시 상봉하자 '천안삼거리 흥∼ 능소야 버들은 흥' 하고 춤을 추며 기뻐했다고 한다.
변방의 군사로 나갔던 능소 아버지도 별탈없이 돌아와 곱게 성장한 딸을 다시 만나게 되니 경사가 아닐 수 없어 잔치가 벌어지니 그곳에서 흥타령이 시작되었다 한다.
천안삼거리 공원엔 유달리 버드나무가 많다. 이렇게 버드나무가 많은 것은 능소와 헤어질 때 능소의 아비가 꽂았던 버드나무 지팡이가 자라서 퍼진 것이라 한다.
천안삼거리에 휘휘 가지를 느리고 있는 버드나무들은 이래서 능소버들 또는 능수버들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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