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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이 찬란히 빛나는 영주 부석사

by 청산. 2010. 3. 17.

세월의 흔적이 찬란히 빛나는 영주 부석사
2010년 03월 13일 토요일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복지리에 있는 사찰

 

세월의 흔적을 고이 간직하고 호화스럽지 않고

고고함과 깊음이 찬란하게 빛나는 영주의 아름다운 사찰 부석사를 방문해 본다.
주차장에 이르니 아름드리 소나무로 주변을 조성하여 멋스런 풍경을 그려주고
부석사롤 오르는 길은 자연의 향기가 그대로 가슴속으로 밀려 들어와 내 심신이 맑아짐을 느낀다.
산중의 자연스런 경관과 어우러진 천년 고찰이 한폭의 동양화 처럼 펼쳐진 영주 부석사.....
마음으로 닫는 느낌 만으로도 세속에 찌든 나에게 편안함을 안기어 주는듯 하다.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신라 문무왕 16년 676년에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 하였고
화엄의 대교를 펴던 곳으로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설화를 살펴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할 때

선묘라는 하숙집 딸이 의상대사을 짝사랑 하다 의상대사에게 자신의 사랑을 받아 달라고 청하였으나

중이 되기로 결심한 의상이 받아주지 못하고 신라로 돌아가자 바다에 빠져죽어 용이되었다고 한다
그후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할 때 도적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데
선묘의 영혼이 나타나 도둑들 앞에서 큰 돌을 공중으로 들어올려 도둑들이 도망가고
이 자리에 부석사를 창건할 수 있었고 이 설화에 따라 절 이름도 뜬돌이라는 뜻의 부석사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