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오르기 전 땅에 서리고 있는 용이라 하는 이천 반룡송

 

 

초 겨울 선홍 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마을
이천 산수유 마을을 나오면서 이천 9경 중
6경으로 지정된 천연 기념물 반룡송을 찾아가 보았답니다.

 

들판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반룡송은
나즈막한 키에 한껏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었고
가까이 다가가보니 나뭇가지가 꼬이면서 자란
기이한 형태를 하고 사방으로 가지가 뻗어 있더군요.

 

반룡송은 도선국사가 이곳을 비롯하여
함흥,서울,강원,계룡산 등 풍수가 좋은 다섯 곳을
표시하기 위해 심은 나무 중에 한 그루라 하며
장차 이곳에서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을 예언했다고 합니다.

 

하늘에 오르기 전 땅에 서리고 있는 용이라 하여 반룡송 이라 불렸으며
일 만년 이상 살아갈 용송이라 하여 만년송 이라고도 부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