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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넘어가는 일몰이 아름다운 꽃지 해변

by 청산. 2013. 10. 15.

 

 

안면도의 많은 해변 중 아름다운 낙조로 잘 알려진 꽃지 해변

 

이곳은 해안에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 꽃지라 불렸으며
승언과 미도의 애틋한 슬픈 전설이 깃든 곳으로
남편 승언이 전투 출정하여 돌아오지 않자
아내 승언이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 할미바위가 되었고
그 옆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바위가 할아비 바위가 되었다 한다.

 

이러한 애틋한 전설이 깃든 두 바위 사이로 넘어가는 낙조는
가을날 이면 더욱더 황홀 하면서도 그리움이 뚝뚝 묻어나는
서해바다의 낙조를 볼 수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가을 붉게 물든 아름다운 바다를 그리며 찾아간 꽃지
아쉽지만 황홀하리 만큼 아름다운 낙조는 마주하지 못했지만
해지는 가을 서해바다는 가슴 한 켠에 그리움 하나를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