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을 담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성흥산성 사랑나무를 다녀왔습니다.
시간 반을 달려 해질 무렵에
성흥산성에 도착을 하여
400년을 한결같이 한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느티나무 주변을 서성이며
해가지고 어두움이 자리할 때까지
불게 물드는 아름다운 노을 빛을 바라보며
이제껏 살아오며 쌓아왔던 수 많은 일들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고 지워보았습니다.
때론 즐겁고 행복 했으며
때론 삶의 무게가 고단하고 힘이 들었고
때론 살아오며 보람도 느끼었던
인생사 희노애락 수 만가지 일들을...
인생 백 년도 못살아 보고 한줌 흙이 된다지만
그리 와 닿는 일이 아니었는데
어느덧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버려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짧아짐 이니
바람에 날라가는 티끌 만큼의 시간도
아쉽고 안타까워 되돌아 보는 일이 잦아지고
어찌할 수 없는 상념이 자리하나 봅니다.
'..대전.충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겹고 친근한 벽화들로 채워진 천안 원성천 (0) | 2013.04.01 |
---|---|
동요 고추 먹고 맴맴의 발상지 음성 동요마을 (0) | 2013.03.20 |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0) | 2013.02.08 |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아산 공세리 성당 (0) | 2013.02.07 |
반영이 아름다웠던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 (0) | 201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