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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연꽃 향기 가득한 부여 궁남지 연꽃단지

by 청산. 2012. 8. 15.

 

 

백제무왕이 만들었다는 궁남지를 돌아보며
백제인의 단아한 멋과 숨결을 느껴보고
국내 최대의 연꽃단지로 향해 봅니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궁남지의 여름철 대표 볼거리인 연밭은
분홍빛 홍련과 하얀 백련이 아름답게 피어나
바람에 하늘 거리며 멋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원한 풍경이 멋지게 펼쳐져 있는 궁남지 연꽃단지 전경...

 

 

연꽃단지 에서는 해마다 서동연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연꽃의 향연을 즐기려 축제 기간에는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진흙속에서 순수하게 피어나는 연꽃...
그 아름다움은 가히 여인의 수줍음 마냥 
순수한 자태로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늘아래 펼쳐진 푸르른 풍경...

어찌 이러한 풍경을 보고 발길이 멈춰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들의 유혹...

 

 

 

 

연꽃 날리고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네세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기에,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높고 푸른하늘에 걸린 하얀 구름과
그 아래 바람에 춤을추는 진녹색의 연잎들
그 사이로 솟아로른 청아한 아름다움...

 

 

 

 

 

 

 

 

바라보면 볼수록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연꽃단지의 아름다운 풍경...

이 길을 걷고있는 내내 자연이 준 아름다움에 감사함만 느껴봅니다. 

 

 

 

 

 

 

연꽃단지에는 이렇게 원두막과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어

여유로운 마음으로 쉼을 취하며 연꽃단지를 바라 볼 수도 있습니다.

 

 

 

 

 

 

 

 

 

 

 

 

연꽃에 뒤질세라 예쁜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수련...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는 연꽃단지를 한가롭게 둘러보며
연꽃이 주는 순수한 아름다움에 푸욱 빠져본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