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하나 갖고 당신을 만나
마음 하나밖에 줄 수 없는 사람이지만
언제라도 마음줄 수 있는
당신이 곁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인연으로 만나
사랑 하나로 당신을 위했었는데
살다보니 사랑보다도 더큰 정이 쌓여
이제 미움도 담아놓지 못합니다.
살며 쌓아 놓았던 그리움의 언덕 넘어엔
항상 고왔던 당신의 미소가 걸려있어
살아가며 다가왔던 고달픔과 아픔도
이겨내고 잊을 수 있었답니다.
어느새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
청춘은 나도 모르게 저만치 가버리고
이젠 희어져버린 초상으로 남았지만
노을을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니 난
노을속에 당신의 모습만 그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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