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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계척마을에는 산수유 시목 할머니 나무가 있다

by 청산. 2012. 4. 4.

구례 계척마을에는 산수유 시목 할머니 나무가 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트린
노오란 산수유의 유혹을 찾아 떠난 구례
온 마을을 노랑빛으로 휘감으며
봄을 화려하게 수놓은 산수유를
느린걸음으로 오래도록 감상하고
산수유 시목지인 계척마을을 가봅니다.

 

이 마을은 블친을 통해서 알게된 마을로서
수려이 천녀정도 되어 할머니 나무라 불리는
산수유 나무가 있다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할머니 나무로 불리는 1000년된 산수유 시목은
밑둥이 패이고 썩어 수술을 받은 흔적도 있었으나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드리 나무는
가지마다 노오란 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습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로 구례 산동이란 지명은 1000년전 중국 산둥성의 처녀가
지리산 산골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어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계척마을의 할머니 산수유 시목도 수령 1000년쯤 됐으며 인근의 달전마을에는
할아버지 나무로 불리는 산수유 나무도 있다하나 찾아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