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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항의 일몰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마음만 남긴다

by 청산. 2012. 3. 27.

탄도항의 일몰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마음만 남긴다

 

겨울이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나 봅니다.


탄도 항 작은 포구엔 강한 찬바람이 불어대
일몰을 맞이하는 나그네의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거친 파도소리가 귓전을 울렸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해질녘 풍경을 놓칠세라
꼿꼿하게 서 눈앞에 펼쳐진 노을을 바라보니
오늘도 털어버려야 할 일이 있음에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도 자리 합니다. 

 

그러나 찾아 든 공허함 만이 끝이 아니고
오늘이 지나고 나면 내일이란 아침이 찾아와
인생에 또 다른 희망이 찾아 올 것을 알기에
아름다운 마음만 남기면서 지는 해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