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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낭만도 기억하는 꽃지의 일몰

by 청산. 2012. 3. 13.

잃어버린 낭만도 기억하는 꽃지의 일몰

 

방포에서 다시 꽃지로 왔습니다.
아름다운 꽃지의 일몰을 보기 위하여...

 

할미 할아비 바위 저편 하늘에서
점점 떨어지는 태양의 노을빛 아래
그리움 하나 떡 하니 붙여놓고 바라보니
어쩐지 혼자서는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노을지는 파도에 끝없이 밀려 옵니다.

 

바다내음이 코끝으로 스며드는 사이
어느새 잃어버린 낭만도 기억해 보지만
좀 있음 하루를 마감할 수 밖에 없기에
차디찬 바닷바람이 목을 휘어 감아도
떨어지는 노을빛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