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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 북..

단양팔경 제1경 도담삼봉

by 청산. 2011. 8. 14.

단양팔경 제1경 도담삼봉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84-1

 

단양팔경의 제1경 도담삼봉...
단양 방문시 마다 한번쯤은 둘러보는 곳인데
오늘은 주,야간에 둘러 봅니다.
찌는듯한 폭염을 피하여 밤에 찾은 도담삼봉의 야경은
강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 하였습니다

 

 

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그 한가운데 솟은 세개의 봉우리 도담삼봉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 준 훌륭한 벗이자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이기도 하다.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남한강의 푸른 물결을 비단삼아 두르고 있는
도담삼봉의 모습이 더욱 신비로우면서도 고혹적으로 보인다

 

정자에 앉아 시한수 읆고 있노라면 세상시름 다 잊을 듯 싶다.

 

 

도담삼봉은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남편봉을 중심으로
아담한 모양새의 처봉과 첩봉이 양옆을 지키고 있는데
특히 남편봉은 삼도정이라고 불리는 육각정자를
멋들어지게 쓰고 있어 더욱 그윽한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때로는 어느 시인의 주옥같은 시 구절이 되어주고
때로는 팔도를 유람하는 묵객들의 그림이 되어 주기도하며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쉼표로 남는 도담삼봉
그 황홀한 풍광 속에 거침없이 뛰어들고 싶다.
[참고자료:단양군 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