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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아닌 섬...오이도

by 청산. 2011. 7. 27.

섬이 아닌 섬...오이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시흥에 방문하니 갑자기 오이도를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봅니다.

가보고 싶은 곳...뒤로 밀면 언제 찾아갈지 몰라

무작정 가봅니다.

섬이 아닌 섬이 주는 느낌이 좋아 아마도 찾아 가나 봅니다.

 

  오이도는 지리적으로 대도시와 가깝고 갯벌과 섬이란 이름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시,소설 등 문학작품은 물론 미술, 영화, TV 등 많은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비상을 감추고 있는 갈매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도 합니다.

 오이도 등대 전망대..

오이도의 상징물이 된지 오래인 듯 싶습니다.

주변 데크의 난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귀햔 약속의 글들이

낙서처럼 어우러져 있습니다.

 언제...어느 곳...

어디에서 보아도 등대는 새로운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멋지죠...빠알간 등대 아니 오이도의 전망대가...

 오이도 포구의 전경 입니다.

언제나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갯벌위에 배 한척과 등대.. 

 물이빠진 갯벌위의 배들...쉼을 통해 무었을 꿈꾸고 있을까...

 

 참...아름다운 포구의 풍경 입니다...

 

 바다의 새 갈매기..

포구의 한 아주머니가 생선을 다듬고

상자에 인심을 쓰듯 생선의 부산물을 모아  놓아 둡니다.

갈매기는 너나없이 찾아와 날개짓 하며 감사함을 표현 합니다.

인간과 새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줄지어선 갈매기...지금 무었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밀려난 바닷물이 있었기에 이렇게 갯벌도 있습니다. 

대부도로 향하면서 잠시 방조제에 차를 정차 합니다.

어촌 포구의 풍경이 아름 다워서... 

 

 바다와 어우러진 작은 배들...

뷰파인더에 비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분명 삶의 애환이 담겨 있으리란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 옵니다.

 


 
오이도는 조선 초기에는 오질애였다가 성종조에 오질이도로 개칭된 후
정조조에 현재의 이름인 오이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이도...남기고자 하여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남기고 돌아 올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찾아 간다면

분명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고 올 섬이 아닌 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