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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 홍련이 곱게 피어나는 시흥 관곡지

by 청산. 2011. 7. 24.

백련 홍련이 곱게 피어나는 시흥 관곡지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208

 

해마다 여름이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
연꽃을 마음 껏 보며 감상 하고자
시흥의 관곡지주변의 연꽃 테마파크를 찾습니다.
허나...이게 왠일...
항상 이맘때면 녹색의 넓다란 연잎위로
백련과 홍련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는데
올해는 개화 시기가 좀 늦은 듯 아직도 만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연잎 사잇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연꽃의 고운 자태를 담아 봅니다.

 

관곡지의 연은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희맹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올 때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서
전당연의 씨를 가지고 들어와 지금의 하중동에서 연 재배를 시작하여 점차 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자에 올라 앉아 광활한 연꽃 테마파크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쐬고 있으면 마음까지 차분해 집니다.

 

 시흥시에서는 관곡지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하여
관곡지 주변의 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재배단지 주위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연꽃은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8월 중, 하순경에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갸녀린 여인네의 모습같이 정말 아름답고 화사합니다.

 

 이렇게 숴갈 수 있는 정자도 곳곳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련도 아름답게 피어있고... 

 

 

 

 때묻지 않은 주변의 풍경들이 마음까지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연밭...몇일후면 만개하여 고운 풍경을 만들어 줄것 같습니다. 

 

 

 

 

 

 불교의 출현에 따라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극락세계 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이 달리는 모습을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표현하였고
종자가 많이 달리는 현실을 다산의 징표로 하였다고 합니다.

 

 

 해바라기밭도 조성되어 있지만

연꽃에 비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