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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걷다...수원화성_1

by 청산. 2011. 6. 8.

성곽을 걷다...수원화성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

 

초여름의 햇살이 따갑게 느껴 지던날...
정조가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면서
축조된 성으로 정조의 효심을 알아볼 수 있는 성곽을
화성행궁의 옆길을 따라 서장대에 올라
느릿 느릿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서북 공심돈 까지 걸어 봅니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보물 제402호 팔달문, 보물 제403호 화서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으며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입니다.

 

 화성행궁 옆길을 따라 서장대로 오르는 길.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군사지휘소로 일명 화성장대라고도 불리우며

2층 누각으로 축조되어 있어 2층에 오르면 사방을 조망할 수 있고

정조대왕은 화산 능참배시 이곳에 방문하여 직접 군사를 지휘 하였다고 합니다

 

서장대에서 바라본 화성행궁 

노대란 누각없이 전돌을 쌓아 높은 대를 만든 시설물로 적의 공격을 항상 감시해서

대와 성 전체에 오방색 기로 신호를 하며 적이 근접했을 때 쇠뇌를 쓸 수 있도록 만든 진지입니다.  

 

 

 

 

수원화성은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을 지침서로 하여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총괄아래
조심태의 지휘로 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하였고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 사용하여

장대한 석재 등을 옮기며 쌓는데 이용 하였다고 합니다.

 

 수원화성의 둘레는 5,744m 면적은 130ha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북각루는 팔달산의 북쪽 중턱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누각의 아래에는 온돌방을 만들어 군사가 숙식을 하며 이곳을 지키게 하였다고 합니다.

 

 화서문은 성의 서쪽문으로 돌로 쌓은 무지개문 위에 단층의 문루를 쌓았으며

사방은 여장으로 둘러졌고, 팔달문이나 장안문과는 다르게 문의 전면에

한쪽이 열려 있는 반월형 옹성을 쌓은 독특한 구조 입니다.

 

 

 서북 공심돈과 화서문 전경

화서문 가까이 위치한 서북공심돈은 전시에 사용되는 관측소로서

내부공간은 3층으로 되어 있고 사다리를 통하여 오르내릴 수 있고

 외부 벽체에는 구멍을 뚫어 바깥 동정을 엿볼 수 있게 하였으며

특수한 구조로 화서문과 잘 어울려 한층 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