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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안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당진 합덕성당

by 청산. 2010. 9. 18.

마음의 평안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당진 합덕성당
2010년 09월 15일 수요일

충남 당진군 합덕읍 합덕리 275

 


  천주교 대전교구 본당인 합덕 성당을 방문 합니다.
현재의 성당건물은 1929년에 지어진 것인데
한국에서는 보기드문 건축양식으로 벽돌과 목재를 사용한 연와조 구조로 지었으며

종탑이 쌍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당시 성당 설계를 담당한 페랭 신부는 6·25전쟁 때 납치되어
성당 구내에 있는 그의 묘소에는 유해가 없이 유물만 묻혀 있다고 합니다.
아산만 일대의 내포  지방은 예로부터 충남지역 천주교의 중심지로
내포 공동체는 한국 천주교회사에서 언제나 주목을 받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1791년 신해박해 이후 1868년 무진박해 때까지 이곳은 박해가 있을 때마다
수많은 순교자를 탄생시켰고 김대건,최양업 신부 집안도
이곳에서 천주교를 받아들였고 박해시대 한국에서 활동한 성직자들은 거의 이곳을 거쳐갔다고 합니다.
방문시 합덕성당 지붕 보수공사로 인하여 완전한 형태의 성당을 보지는 못했지만
입구 계단에서 바라본 성당의 쌍둥이 종탑의 아름다운 모습에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아 봅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종탑...역광으로 인하여 사진이 좀 그렇다.

 

 연화조 구조로 지어진 합덕성당의 쌍둥이 종탑

 

 

 

 

 지붕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성당 내부의 모습..신자는 아니지만 왠지 경건한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