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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의 은은한 향기가 사찰을 감싸안은 구례 화엄사

by 청산. 2010. 4. 11.

홍매화의 은은한 향기가 사찰을 감싸안은 구례 화엄사
2010년 04월 07일 수요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있는 사찰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도 여행을 떠나봅니다.
어디로 갈까....하다 구례 화엄사로 향합니다.
화엄사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봄꽃인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고 있었고
화엄사 경내의 아름다운 홍매화도 은은한 향기로 천년고찰을 감싸고 있었는데
그 빛이 검붉다 하여 흑매라 불린다고도 합니다.
그 아름다운 자태가 오래도록 잊지못할 기억으로 자리할것 같고
사사자 삼층석탑으로 오르는 계단에 동백도 붉게 피어올라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천년고찰 이며 지리산 자락의 거찰인 화엄사 경내를 돌아보며
화엄사에 대하여 문화재청 자료로 알아 봅니다.
신라 경덕왕 13년 754년에 황룡사 승려 연기조사의 발원으로 건립된
 화엄종 사찰로 도선국사가 도참설에 의해 중창하였고
조선시대 ‘벽암각성’의 중창이후 선·교 양종 총림 대도량의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대웅전과 누문을 잇는 중심축과 각황전과 석등을 연결하는
동서축이 직각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가람배치를 갖추고 있으며
경내에는 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는데

보물 제299호인 대웅전,국보 제67호 화엄사각황전을 비롯하여 
석등과 사자탑이 각각 국보 제12호와 보물 제3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웅전 앞의 화엄사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이 각각

보물 제132호와 보물 제133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보 제35호인 각황전 뒤 언덕인 효대에 있는 사사자 삼층석탑이 있는데
이 탑은 네 마리의 사자가 탑의기단 역할을 하고 있는 형태의 탑으로서
사자들 가운데 불상이 있고 불상과 마주하는 곳에 승려상이 서 있는 독특한 형태의 탑입니다.
봄의 향기를 따라 찾아나선 남도의 첫 여행지인 화엄사 사찰의 규모와
아름다운 문화유산에 깊은 감회를 느껴본 시간여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