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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소품..

따스한 차 한잔이 그리워 지는 찻잔

by 청산. 2010. 3. 20.

차 한잔을 사이에 두고
넉넉한 마음으로 부부가 둘이서 다소곳이 마주앉아
나이들어 쉽게 잊혀지고 있는 젊은날의
우리들의 소중한 기억들을 회상해 봄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 세상처럼 자유 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누려 본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살아 간다는 것은
우리가 늙어 지었음을 받아 들이는 슬픈 현실이기 때문 입니다.
육신은 나이가 들었어도 마음속 한켠 이라도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놓고 생활 한다면
이루어 놓은 일이 설령 없을 지라도 현재 살아가는 삶에
감사할줄 아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따뜻한 차 한잔의 향기에 젖어 오래도록 살아온 부부가 마주앉아 있다면
아무런 대화가 없을 지라도 마음으로 주고받는 
더 많은 이해와 배려가 쌓여 가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