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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심도_뚝뚝 떨어진 동백 꽃잎이 아름다운 섬

by 청산. 2015. 4. 8.

 

 

'수줍은 봄’은 경남 거제의 바다에 먼저 깃든다.
붉게 핀 동백꽃이 3월이면 해안선 훈풍을 따라 소담스런 자태를 뽐낸다.

장승포항 남쪽의 지심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이다.
거제팔경 중 봄이 되면 더욱 들썩이는 곳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심도다.


거제의 섬과 해안 곳곳에서 동백이 피어나지만
지심도가 유일하게 ‘동백섬’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심도의 식생 중 50%가량이 동백으로 채워져 있으며 
원시림을 간직한 섬은 봄이 오면 동백 터널을 만들어낸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지심도에서는 100년 이상 된 동백이 숲을 이루며
수백 년 된 동백이 서식하고 전국에 몇 안 된다는 흰 동백꽃도 이곳에서 핀다.
흰 동백꽃은 날씨가 맞고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는 행운의 꽃이다.
동백꽃에는 ‘하나뿐인 사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오붓하게 산책하며 만나는 꽃이다.
선착장에 내리면 지심도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둘레길이 조성되었고,
동백 꽃망울은 길목에서 불현듯 모습을 드러낸다.


해안 절벽이 있는 마끝, 포진지, 활주로를 거쳐 망루까지
두루 거니는 데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