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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의 숨은 명소 봉도각

by 청산. 2012. 8. 18.

 

 

선비의 고장 영주하면

소수서원,부석사,선비촌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순흥면사무소 뒷뜰에 있는
봉도각을 알게되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봉도각은 울창한 나무숲에 둘러쌓인

사각형의 연못과 인공섬에 자리한 정자가 어우러져
운치있고 시원스런 풍경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봉도각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수령 430년이나 된 느티나무...

 

세월을 간직하고 질긴 생명력으로 몇백년을 살아 온 느티나무를 보며
한 세상 살아가는 인간이 참 보잘것 없는 인생 이라는 것도 느껴 봅니다.

 

 

 

 

연못과 자연스럽게 구불어지며 자란 아름들이 소나무가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주고 있습니다.

  

 

순흥도호부 청사였던 조양각의 뒤뜰이라 전해지는 봉도각은
영조 때인 1754년 부사 조덕상이 관원들의 쉼터로 만들었다고 순흥지에 기록되어 있으며
정원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는 천원지방의 원리를 따르고 있다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는 봉도각에서

엣 선비들은 이곳을 찾아 무었을 하였을까...?

  

 

 

 

연못 안에 피어난 수련과 어울려 노는 잉어들은 땅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둥근 연못과 그 안의 둥근 섬 그리고 신선들이 사는 봉래산을 뜻하는 봉도각은
하늘의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합니다.

 

 

 

 

숲에 자리한 봉도각 노인정은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채
현재도 노인들의 편안한 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버드나무 고목 아래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연못을 가만 바라보니
물빛속에 비쳐진 소소한 풍경들도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쉬어가며 느림의 미학을 찾을 수 있는 영주의 봉도각...

마음에 담아 둘만한 영주의 아름다운 여행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