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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바라보다

by 청산. 2012. 1. 11.

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바라보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오랜만에 낯선 곳에서 하루를 쉬고 싶어
찾아간 곳...꽃지해수욕장
리솜오션캐슬에 여장을 풀고
겨울 해변을  호젖하게 거닐어 봅니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소리를 친구삼아
한낮의 시간을 메우기라도 하려는 듯...

 

구름한점 없는 파아란 하늘아래
겨울 해변을 거닐면서
세상사 살아가며 부딪치며 느끼는
이일 저일을 되뇌여 생각해 보며
고단했던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할때
할미 할아비바위 넘어로 하루 해가 넘어 갑니다.

 

해가 기울면서 그려지는 풍경
하늘 가득한 노을을 바라보면
언제나 진한 그리움의 향수가
헤아리지 못하는 열병으로 다가 오지만
맞이하는 오늘의 노을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차분한 심정으로 바라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