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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보길도 우암 송시열 글씐바위

by 청산. 2009. 9. 6.

보길도 우암 송시열 글씐바위

09년 09월 03일 목요일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중통리에 있는 암각시문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이었던 우암 송시열이 1689 왕세자가 책봉되자

이를 시기상조라 하여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숙종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83세의 고령의 나이로 제주도로 귀양을 가게된다.

배를 타고 보길도 인근을 지나다 갑자기 불어닥친 풍랑을 피해

보길도에 잠시머물며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바위에 글로 새겨 놓은 곳이다.

당시 세상에 대한 한탄과 임금에 대한 원망이 배어 있다.

이후 우암은 국문을 받기 위해 서울로 압송되는 도중 전북 정읍에서 사약을 받고 사사되었다.

우암 송시열이 새긴 시는 다음과 같다.

 

83세 늙은 이 몸이 거칠고 먼 바닷길을 가노라
한 마디 말이 어찌 큰 죄가 되어 세 번이나 쫓겨가니 신세가 궁하구나
북녘 하늘 해를 바라보며 남쪽 바다 믿고 가느니 바람뿐이네
초구(임금이 하사한 옷)에는 옛 은혜 서려 있어
감격한 외로운 속 마음 눈물 지우네

 

 △ 암각시문 비

  △ 바위에 새겨진 우암 송시열 암각시문

 △ 암각시문이 새겨져 있는 바위전경

 △ 글씐바위 주변 풍경_1

  △ 글씐바위 주변 풍경_2

 △ 글씐바위 주변 풍경_3

 △ 글씐바위 주변 풍경_4

 △ 글씐바위 주변 풍경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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