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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만개한 진달래가 붉게 타오르는 여수 영취산

by 청산. 2010. 4. 11.

■ 산 행 지 : 영취산

■ 높     이 : 510m 

■ 위     치 : 전남 여수시 삼일동, 상암동  

■ 산행일자 : 10년 04월 08일 목요일

■ 산행코스 : LG주유소 - 임도(204봉과 450봉 사이) - 진달래군락 - 450봉 - 공터 - 암봉 - 정상 
■ 누 구 와 : 행복과 사니조아 둘이서......

전일 화개장터에서 여수 영취산 산행을 하기 위하여 여수로 왔습니다.
숙소를 잡아놓고 꽃게장 백반에 소주 한잔으로 행복님과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산행 준비후 하루를 정리해 보는 시간도 가져 봅니다.

여수 영취산....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지만 2년전 산행시 시기를 맞추지 못하여 꽃구경도 못하고 산행만 하였기에 그 아쉬움이 깊게 자리한터라 오늘의 산행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산행 들머리를 상암 초등학교 부근에 위치한 LG주유소로 잡고 차를 주차한 후 산행을 시작하며 멀리 시루봉과 450봉 사면의 진달래 군락지를 바라보니 진달래가 붉게 타오르는 풍경으로 시야에 들어 옵니다.
임도를 지나 450봉으로 향하며 펼쳐진 분홍빛 진달래 평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고 있었고 같이한 영원한 동반자 행복님도 전년도 거제 대금산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연신 탄성을 자아내며 행복해 합니다.
산 정상부에만 완전히 개화가 되지 않았고 산의 9부 능선 까지는 완전히 만개하여 붉게 타오르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매년 진달래 개화 시기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마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합니다.
분홍빛 꽃 그늘 아래서 행복님과 한참을 노닐다가 사발면과 달랑 김치 하나에 점심을 해결 하지만 그래도 여느 진수성찬 못지않은 기분에 젖어 꿀맛같은 식사를 해 보았습니다.
동안 몸이 성치  못하여 산을 찾지 못한지 근 한달반 만의 첫 산행지 ...여수 영취산.... 
진달래 군락에 파묻혀 나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다시한번 기원하며 행복했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