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가 가득한 태화산 마곡사

가을향기가 가득한 태화산 마곡사

09년 10월 25일 일요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에 있는 사찰

 

예로부터 춘마곡 추갑사 하여 마곡사는 봄 경치를 으뜸으로 치지만

가을엔 계곡의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여

많은 길손들이 가을이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마곡사는 640년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 온 자장율사가 통도사, 월정사와 함께 창건 하였다고 전하며

그 후 화재로 불탔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에 의하여 중건 되었다고 한다.

사찰이름의 유래에 대하여는 3가지의 전설이 있으나

그중 한가지는 자장이 절을 완공한 후 설법을 할때 사람들이 삼밭에 마가 서있는 것과 같이

계곡에 빽빽하게 모여 들었다고 하여 마곡사라고 이름 지었다는 설이 있다.

비어둔 시간에 마음이 번잡하여 아무런 계획도 없이 찾아간 마곡사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며 삶을 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