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덕유평전이 아름다운 덕유산_1

□ 산 행 지 : 덕유산

□ 높     이 : 1614m

□ 위     치 : 전북 무주군,장수군 / 경남 거창군,함양군

□ 산행일자 : 08년 08월 29일 금요일

□ 산행코스 : 설천하우스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송계삼거리 - 동업령 - 칠연삼거리 - 칠연폭포 - 안성탐방지원센터

□ 마눌하고 나하고 둘이서......

세상사 온갖 번잡한 일 다 떨구어 내고 덕유를 품에 안았다.

눈아래 떨어지는 산상의 푸르름 과 파아란 하늘의 한점 구름들이 펼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안으매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동안의 시름을 일 순간에 잊게 만드는 이름다운 덕유의 힘이 있어 어머니의 산 이라 부르나 보다.

중봉에서 떨어지는 덕유평전의 들꽃 들은 이제 다음해를 기약하며 자취를 감추어 흔적만 보이나 초원의 아름다운 등로를 따라 걷노라니 육신에 부딪치는 덕유의 상큼한 향기와 시원한 바람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슴을 느끼게 해준다.

동업령 전망데크에서 한참을 머무르단 아쉽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안성으로 발길을 돌리며 덕유 산행을 마무리 한다.

□ 덕유산 은......

최고봉은 1614m의 향적봉 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설천면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과 남덕유산(1,507m)으로 나뉜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무풍면의 삼봉산(1,254m)에서 시작하여 대봉(1,300m)·덕유평전(1,480m)·중봉(1,594m)·무룡산(1,492m)·삿갓봉(1,410m) 등 해발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 지어 솟아 있어 일명 덕유산맥으로 부르기도 한다.

계곡은 총 8곳이 있는데, 특히 북동쪽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흐르면서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흘러드는 길이 30㎞의 무주구천동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다. 무이구곡을 비롯한 구천동 33경이 장관이고, 안성계곡·송계사계곡·산수리계곡 등도 명소로 꼽힌다.

6월 초순에는 20㎞의 능선과 등산로를 타고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 볼 만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구천동계곡이 피서객들로 가득 찬다. 또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눈에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