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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오랜 가다림 끝에 찾아간 지리산 반야봉_1

by 청산. 2008. 7. 8.

□ 산 행 지 : 지리산 반야봉

□ 높     이 : 1732m

□ 위     치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전북 남원시 산내면 

□ 산행일자 : 08년 07월 07일 월요일

□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 뱀사골 계곡 - 반선

□ 나 홀로....

오랜 기다림 끝에 지리산을 찾는다.

지리 종주시 스쳐 지나 가기만 하던 반야봉 산행을 하기 위하여........

산행거리는 성삼재에서 반선까지 대략 20Km로 그리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성삼재를 산행 들머리로 잡아 무더운 날씨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08시에 성삼재를 출발하여 노고단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노고단 고개에 이르나 노고단 정상은 10시까지 입산 통제로 오르지 못하고 아쉽지만 먼 발치로만  바라보고 지리 종주코스 등로를 따라 반야로 향한다.

쾌청한 날씨속에 묻어 나오는 자연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반야봉에 오르니 11시40분 이다.

지나온 노고단 방향의 능선으로 밀려오는 운무가 연출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발길을 돌리기가 어려워 꽤 오랜 시간을 지체하단 삼도봉과 화개재를 거쳐 뱀사골 계곡의 하산길로 접어든다.

옛 뱀사골 산장은 온데간데 없고 산장의 자리는 공사가 한창이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새소리와 더불어 반선에 도착하니 15시20분 이다.

성삼재로 가는 차편이 없어 애를먹단 간신히 차량을 수배하여 성삼재에서 차량 회수를 하고 16시 30분에 천안으로 향하며 지리산 반야봉 산행을 마무리 한다....다음을 기약하며.....   

□ 지리산 반야봉 은...

높이 1,732m로 지리산(智異山)의 제2봉우리이다. 지리산 어느 곳이든 주봉(1,915m)을 볼 수 있으며, 반야봉에서 바라 본 낙조는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구름과 안개가 낀 날은 한국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5월이면 정상에 철쭉과 야생화가 많이 핀다.

이 봉우리에는 지리산의 산신인 천왕봉(天王峰:1,915m)의 마고할미 전설이 전한다.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佛道)를 닦고있는 반야를 만나 결혼했다. 그런데 반야는 어느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석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