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의 화원 지리산 바래봉_1

□ 지리산 바래봉

□ 높이 : 1,167m

□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읍  

□ 산행일자 : 08년 05월 15일 목요일

□ 산행코스 :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안부 - 바래봉 -안부 -운지암 - 운봉

□ 마눌과 둘이서....

전일 오후에 남원으로 출발하여 광한루 및 춘향 테마파크를 둘러보고 1박을 하고 산행 들머리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하니 오전 8시쯤 되었다.

정령치 에서 팔랑치에 이르기 전까지는 오가는 산님이 없었으나 팔랑치에서 바래봉 까지는 운봉에서 철쭉산행을 하기 위하여 올라온 많은 산님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1123봉에서 팔랑치 구간의 철쭉군락은 연분홍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산님들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지리산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정상 주변은 나무가 없는 초지이며, 산세가 둥그스름하고 가파르지 않고 팔랑치, 부운치, 세동치,세걸산, 정령치로 능선이 연결된다.

군데군데의 초지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고, 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정상에서 팔랑치까지의 1.5㎞ 구간이다. 바래봉의 철쭉은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한다. 매년 철쭉제가 열리며, 5월 하순까지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